LPGA- 메이저 2승째 거둔 베테랑 페테르센

LPGA- 메이저 2승째 거둔 베테랑 페테르센

입력 2013-09-16 00:00
수정 2013-09-16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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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우승한 수잔 페테르센(32·노르웨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년차 베테랑이다.

올해 LPGA 투어에서 4월 롯데챔피언십,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우승한 데 이어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제패해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투어 통산으로는 LPGA 투어에서 13승을 수확했고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 6승을 더해 통산 20승을 눈앞에 뒀다.

현재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코리안 시스터스’를 대표하고 2위 스테이시 루이스가 미국의 기수라면 3위 페테르센은 단연 ‘유럽의 대표 주자’로 부를 만하다.

그는 국내 팬들과도 친숙한 편이다.

2007년과 2012년에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또 여러 번 한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2007년 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민나온과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를 따돌리고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키 173㎝인 페테르센은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60∼270야드를 넘나들며 LPGA 투어에서 장타자로 분류됐지만 지난 시즌부터 다소 거리가 줄었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253.9야드로 46위에 머물고 있지만 그린 적중률 76.3%로 1위를 달릴 만큼 정확성 있는 아이언샷을 앞세워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페테르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 1위 자리를 일찍 굳히려던 박인비의 계획에 다소 차질이 생겼다.

페테르센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 60점을 보태 204점이 되면서 박인비의 281점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또 상금 역시 48만7천500 달러를 보태 172만 달러를 기록, 박인비와의 격차를 약 48만 달러 정도로 좁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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