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 1R 공동 50위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첫날 마지막홀 더블보기로 발목이 잡혔다.우즈는 9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골프장 동코스(파70·71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와 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과 함께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비교적 정확한 어프로치샷과 퍼트를 앞세워 타수를 지켜 나갔지만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더블보기로 실수를 저질렀다. 그러나 우즈는 “아직 선두와 6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은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5타로, 짐 퓨릭(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2009년 챔피언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2오버파 72타로 재미동포 존 허(23)와 함께 공동 74위로 처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08-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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