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콧, ‘롱퍼터 금지’ PGA 투어 맹비난

애덤 스콧, ‘롱퍼터 금지’ PGA 투어 맹비난

입력 2013-07-16 00:00
수정 2013-07-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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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호주 골퍼 애덤 스콧(세계랭킹 4위)이 내년부터 골프클럽 그립을 몸에 댄 채 퍼트를 하는 이른바 ‘롱퍼터’ 사용을 금지하기로 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맹비난했다.

16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오는 18일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 머무는 스콧은 한 인터뷰에서 “올 초만 해도 ‘롱퍼터’ 사용을 계속 허용하겠다고 했던 PGA 투어가 이달 초 갑자기 입장을 180도 바꿨다”고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PGA 투어의 대표적 ‘롱퍼터’ 애용 골퍼 중 한 명인 스콧은 이를 십분 활용해 올해 마스터스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스콧은 “PGA 투어의 갑작스러운 원칙 변경은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을뿐더러 부당하고 불공평한 것”이라며 “더욱이 PGA 투어는 이 같은 원칙 변경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롱퍼터’ 사용자들과 달리 PGA 투어의 원칙 변경에 대해 아무런 준비가 안된 상태라는 스콧은 언제부터 ‘롱퍼터’를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 “아마도 (공식적으로 롱퍼터가 금지되는) 내년 1월부터일 것”이라고 답했다.

스콧은 이번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여전히 ‘롱퍼터’를 사용할 것이며 올해 남은 10개 대회에서도 계속 ‘롱퍼터’를 가지고 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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