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2R서 버디 7개 몰아쳐… 공동 23위서 5위로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3시즌 5승을 향해 매서운 샷을 날렸다.박인비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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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두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아리무라 치에(일본),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이상 10언더파 132타)에 2타 뒤진 성적. 24일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의 기대를 높였다. 박인비가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2001년과 이듬해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세운 한국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5승)과 타이를 이룬다.
1라운드에서 뚝 떨어진 그린 적중률 탓에 중위권으로 밀린 박인비는 이날은 그린을 단 세 차례밖에 놓치지 않았다. 전반 2타에 이어 후반 버디 4개를 몰아쳐 우승권에 포진했다. 박인비는 “우승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경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는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유소연은 5타를 줄여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아마추어 세계 최강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도 7언더파 135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9위에 포진, 역전 우승을 노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06-2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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