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승전고’ 필라델피아·브루클린 살얼음 동부 1, 2위 유지

‘나란히 승전고’ 필라델피아·브루클린 살얼음 동부 1, 2위 유지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3-02 15:34
수정 2021-03-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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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인디애나 130-114 격파
브루클린, 샌안토니오 124-113 제쳐
엠비드와 하든, 나란히 트리플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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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가 2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 후반전에 잠시 벤치에 물러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동안 수건을 흔들며 코트 위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가 2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 후반전에 잠시 벤치에 물러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동안 수건을 흔들며 코트 위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브루클린 네츠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동부 콘퍼런스 살얼음 1, 2위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2일 펜실베이니아주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조엘 엠비드의 트리플더블(24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30-114로 가볍게 눌렀다. 1패 뒤 연패에 빠지지 않고 1승을 올린 필라델피아는 23승12패를 기록했다. 또 이날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연장 승부 끝에 124-113으로 제치며 나란히 승전고를 울린 브루클린 네츠(23승13패)와 0.5경기 차를 유지해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이날 필라델피아가 졌더라면 2위로 내려 앉을 뻔 했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에만 인디애나와 접전을 펼쳤을 뿐 터키 출신 퍼칸 코르크마즈(19점·3점슛 6개)가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3점을 쓸어담는 등 2쿼터부터 쭉쭉 치고 나가 승리를 따냈다. 셰이크 밀턴도 26점을 보태며 활약했다.

브루클린은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이 트리플더블(30점 14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앞에서 끌고 부상에서 복귀한 카이리 어빙(27점·3점슛 6개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뒤에서 밀며 승리했다.

경기는 브루클린이 앞서가면 샌안토니오가 추격해 동점 내지 근소하게 역전하는 식으로 전개됐다. 108-108로 8번째 동점을 이룬 상태에서 돌입한 1차 연장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어빙의 3점포, 하든의 2점포에 이어 브루스 브라운 주니어(23점)가 다시 3점포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8점을 달아난 브루클린은 샌안토니오가 쫓아오려 하면 어빙과 하든이 3점포를 뿜어내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샌안토니오는 데마르 데로잔(22점)을 비롯해 6명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으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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