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하위권 3연전 통해 13연승 신기록 쓸까

KCC, 하위권 3연전 통해 13연승 신기록 쓸까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1-18 12:47
수정 2021-01-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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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휴식기 전 10연승에 3승 보태면 새 기록 작성
9위 LG, 7위 삼성, 8위 SK 등 하위권과 차례차례 격돌

프로농구 1위 전주 KCC가 하위권 3연전을 통해 구단 최다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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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의 버팀목 타일러 데이비스와 라건아. KBL 제공
프로농구 전주 KCC의 버팀목 타일러 데이비스와 라건아. KBL 제공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프로농구가 19일 재개하는 가운데 KCC가 이날 9위 창원 LG와의 홈 경기를 통해 가장 먼저 기지개를 켠다. 이후 21일 서울 원정에서 7위 서울 삼성과 경기를 치른 뒤 24일 다시 홈에서 8위 서울 SK와 대결한다.

KCC(21승8패)는 올스타 휴식기 이전 10연승을 질주하며 2위 고양 오리온(18승12패)과 차이를 3.5경기, 3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13패)와 차이를 4경기로 벌린 상태다.

리바운드 2위, 4위인 타일러 데이비스(10.6리바운드)와 라건아(8.8리바운드)의 제공권 장악이 돋보이는 KCC는 현재 공수 밸런스가 가장 빼어난 팀이다.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캡틴 이정현도 여전히 건재하고 포워드 송교창은 국내 득점 1위(15.3점)로 팀을 떠받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KCC는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울 분위기다. KCC 최다 연승 기록은 12연승으로 2015~16시즌이던 지난 2016년 1~2월 작성됐다. 3경기만 더 이기면 신기록이다. 마침 이번 주 만나는 팀들이 하위권이라 신기록 달성이 무난해 보이는 데 여기에 함정이 있다. 올시즌 KCC에 2승을 거두고 있는 팀은 2개 팀에 불과한데 그게 바로 LG와 삼성이다. 두 팀 모두 1, 2라운드에서 KCC를 거푸 꺾었다. 물론 1, 2라운드의 KCC와 3, 4라운드의 KCC는 전혀 다른 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상대 외곽포를 막지 못할 경우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정현의 앙숙 이관희가 버티고 있는 삼성 전이 농구 팬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참고로 KBL 최다 연승은 2013년 현대모비스가 세운 17연승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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