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1라운드 이어 3라운드 MVP
12회 수상 신정자 조만간 추월할 듯
한국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22·청주 KB)가 개인 통산 10번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8일 “박지수가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84표 중 66표를 받아 2020~21시즌 3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2분 36초를 뛰며 22.2점(1위) 15.2리바운드(1위) 6.2어시스트(1위) 2.0블록(2위)을 기록한데 이어 공헌도 부문 1위까지 차지한 박지수는 김단비(13표·인천 신한은행)와 김정은(5표·아산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박지수는 또 지난 1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는 커리어 한 경기 최다 득점(33점) 타이기록을 작성했고, 17일 부산 BNK전에서는 커리어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현역 최다 라운드 MVP 기록을 거듭 경신하고 있는 박지수는 올 시즌 1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라운드 MVP가 됐다. 신정자(은퇴)의 WKBL 역대 최다 기록(12회)에도 바짝 다가섰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선정하는 기량발전상(MIP)은 삼성생명 이주연에게 돌아갔다. 총 33표 중 13표를 획득해 개인 통산 세 번째 MIP가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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