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덴버, 또 7차전行

‘다이하드’ 덴버, 또 7차전行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9-14 20:56
수정 2020-09-1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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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R 6차전, 클리퍼스 111-98 제압
1승 3패→4승 3패 엎은 1R 재현 관심

이만 하면 드라마 작가다.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벼랑 끝에 몰렸다가 승부를 7차전 승부로 끌고 갔다.

덴버는 1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준결승·7전4승제) LA클리퍼스와의 6차전에서 111-98로 이겼다. 시리즈 1승 3패에 몰렸던 덴버는 2연승을 달리며 기사회생했다. 덴버는 앞서 유타 재즈와의 1라운드에서도 1승3패 위기에 처했다가 내리 3연승을 달리며 2라운드에 진출하는 드라마를 썼다. 그야말로 ‘다이하드’인 셈이다.

이날 덴버는 3쿼터 초반까지 49-68, 19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니콜라 요키치(34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 종료 부저 때 2점 차로 간격을 좁힌 데 이어 4쿼터 들어 요키치의 3점슛 2방으로 경기를 뒤집어 끝까지 지켜냈다. 클리퍼스가 68-49로 앞선 이후 두 팀 점수만 따지면 덴버가 62-30으로 압도했다. 클리퍼스에서는 폴 조지(33점 6리바운드 7스틸), 카와이 레너드(2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분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0-09-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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