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의 부커 4쿼터 13점 연속 득점, GS 상대 18연패 사슬 끊어

피닉스의 부커 4쿼터 13점 연속 득점, GS 상대 18연패 사슬 끊어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3-11 15:56
수정 2019-03-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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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빈 부커(피닉스)가 4쿼터 13점을 거푸 몰아 넣으며 골든스테이트 상대 18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부커는 1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를 찾아 벌인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3점을 올리는 등 37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115-111 승리에 앞장섰다. 피닉스는 2014년 11월 10일 107-95로 이긴 뒤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18연패에 빠졌다가 4년 4개월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그것도 적진에서였다. 피닉스는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 팀과의 원정 20경기를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하다가 거둔 첫 승리였다.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22득점 5리바운드, 디안드레 에이튼이 18득점 9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서부 선두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프슨(28점)과 케빈 듀랜트(25점)가 활약했지만 스테픈 커리가 18득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고, 듀랜트가 발목 부상으로 4쿼터 도중 코트를 떠난 것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그늘을 드리웠다. 6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톰프슨은 팀이 저지른 턴오버 16개 가운데 6개를 범했다.
피닉스에 허망한 역전패를 당한 것도 문제지만 케빈 듀랜트가 11일(한국시간) NBA 정규리그 4쿼터 오른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난 것도 골든스테이트에게 뼈아픈 일이었다. 오클랜드 AP 연합뉴스
피닉스에 허망한 역전패를 당한 것도 문제지만 케빈 듀랜트가 11일(한국시간) NBA 정규리그 4쿼터 오른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난 것도 골든스테이트에게 뼈아픈 일이었다.
오클랜드 AP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가 1쿼터를 29-16으로 앞서자 피닉스의 연패 경기 수가 늘어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위기에 몰린 피닉스는 2쿼터 부커와 에이튼, 우브레 주니어의 득점포를 앞세워 한때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을 56-57로 뒤진 채 마친 피닉스는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피닉스는 4쿼터 중반 우브레 주니어의 3점슛으로 109-98까지 달아났으나 그 뒤 추격을 허용해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톰프슨에게 자유투 둘을 허용해 111-108까지 따라 잡혔다. 하지만 종료 23.7초 전 커리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불발되고, 이어 부커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둘을 모두 림에 꽂아 승리를 굳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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