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전반에만 36점 등 57득점, ‘50점 이상’ 벌써 시즌 세 번째

하든 전반에만 36점 등 57득점, ‘50점 이상’ 벌써 시즌 세 번째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1-15 17:28
수정 2019-01-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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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휴스턴)이 전반에만 36점을 넣는 등 57점으로 시즌 개인 최다는 물론, 역대 휴스턴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하든은 15일(한국시간) 도요타 센터로 불러들인 멤피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홈 경기에 3점슛 성공률 40%에 야투 성공률 51.5%를 기록하며 57득점 9리바운드로 112-94 완승에 앞장섰다. 시즌 14번째 40득점 이상 기록한 그는 30득점 이상 기록을 17경기 연속으로 늘리며 코비 브라이언트(2003년)와 카림 압둘 자바(1972년)를 넘어섰다. 이제 하든 앞에는 1964년 20경기 연속 작성한 윌트 체임벌린 밖에 없다.

팀의 주전인 크리스 폴(햄스트링)·에릭 고든(무릎)·클린트 카펠라(손가락)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털보’ 혼자 거뜬히 공백을 메웠다. 스텝백 3점슛, 크로스 오버 드리블 돌파 등 현란한 공격 기술을 뽐내며 멤피스의 내·외곽을 마음대로 휘저었다.

전날 올랜도와의 경기에서 17개의 3점슛을 던져 1개만 성공하면서도 38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그는 이날은 3점슛 15개를 던져 6개를 넣는 등 야투 33개를 던져 17개를 림 안에 꽂고, 자유투 18개 가운데 17개를 성공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전날 43분을 뛴 뒤 이날도 종료 3분35초를 남기고 코트를 빠져나와 34분을 소화했다.

그 덕에 통산 600승 고지를 밟은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이것 봐라. 실화냐’ 싶을 것이다. 57점이라니. 그는 전날 밤 43분을 뛰고 다리가 풀렸을텐데, 인상적인 것을 넘어섰다. 그가 해낸 것은 다른 이라면 엄두도 나지 않을 일”이라고 감탄했다.

하든의 50득점 이상 기록은 시즌 세 번째, 개인 통산 12번째다. 이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의 앞에는 체임벌린, 마이클 조던, 브라이언트, 엘긴 베일러, 릭 배리만 있다. 휴스턴은 새크라멘토에 93-108로 무릎 꿇은 포틀랜드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제임스 하든(위·휴스턴)이 15일(한국시간) 멤피스와의 NBA 정규리그 후반 아이재이아 하튼스테인의 공을 빼앗고 있다. 휴스턴 AP 연합뉴스
제임스 하든(위·휴스턴)이 15일(한국시간) 멤피스와의 NBA 정규리그 후반 아이재이아 하튼스테인의 공을 빼앗고 있다.
휴스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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