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행운이 다분히 작용한 3연승을 거두며 선두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전자랜드는 13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대결을 61-59로 이겼다. 경기 막판 인삼공사는 김승기 감독이 16.1초를 남기고 마지막 작전 타임을 불러 3점슛을 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수비에 막혀 양희종이 골밑에 홀로 서 있던 최현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림 왼쪽 아래에 있던 최현민은 가볍게 뛰어오르며 레이업을 올렸는데 들어갔더라면 적어도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갈 수 있었는데 림에 맞고 튀어나온 뒤 전자랜드의 공이 되면서 허망하게 홈 7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인삼공사는 야투를 66개 던져 전반 8개, 후반 12개 등 20개만 림을 통과해 야투 성공률 30.3%에 그쳐 이기려야 이길 수가 없는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 10-2로 앞서며 손쉽게 인삼공사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쿼터 중반부터 저스틴 에드워즈에게 3점슛 두 방을 허용하는 등 외곽에서만 12점을 헌납하며 1쿼터를 19-20으로 뒤졌다. 2쿼터에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3점 슛 두 방 등 9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이 7개의 3점 슛을 모두 놓쳐 전반을 30-31로 뒤졌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도 상대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레이션 테리와 에드워즈에게 6연속 득점을 내주며 끌려 다녔고, 쿼터 막판 최현민에게 외곽슛을 얻어맞아 43-51로 벌어졌다.
4쿼터 중반까지 10점 차 간격을 좁히지 못했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다시 흐름을 잡았다. 풀코트 압박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무위에 그치게 하고 기디 팟츠와 강상재의 연속 득점과 정효근의 외곽슛으로 57-57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팟츠가 자유투로 결승 점을 이루고 인삼공사의 마지막 공격을 운 좋게 막아내며 힘겹게 이겼다.
박찬희가 12득점 6어시스트, 팟츠가 11득점, 후반 들어 지친 모습이 역력했던 찰스 로드가 8득점 12리바운드에 그쳐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LG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삼성을 91-69로 완파하고 오리온과 공동 7위가 됐다. 김종규가 14득점 15리바운드, 제임스 메이스가 18득점 12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겼더라면 SK와 공동 9위가 될 수 있었지만 전날 현대모비스를 힘겹게 잡은 체력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SK와의 승차가 한 경기로 벌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전자랜드는 13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대결을 61-59로 이겼다. 경기 막판 인삼공사는 김승기 감독이 16.1초를 남기고 마지막 작전 타임을 불러 3점슛을 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수비에 막혀 양희종이 골밑에 홀로 서 있던 최현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림 왼쪽 아래에 있던 최현민은 가볍게 뛰어오르며 레이업을 올렸는데 들어갔더라면 적어도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갈 수 있었는데 림에 맞고 튀어나온 뒤 전자랜드의 공이 되면서 허망하게 홈 7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인삼공사는 야투를 66개 던져 전반 8개, 후반 12개 등 20개만 림을 통과해 야투 성공률 30.3%에 그쳐 이기려야 이길 수가 없는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 10-2로 앞서며 손쉽게 인삼공사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쿼터 중반부터 저스틴 에드워즈에게 3점슛 두 방을 허용하는 등 외곽에서만 12점을 헌납하며 1쿼터를 19-20으로 뒤졌다. 2쿼터에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3점 슛 두 방 등 9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이 7개의 3점 슛을 모두 놓쳐 전반을 30-31로 뒤졌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도 상대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레이션 테리와 에드워즈에게 6연속 득점을 내주며 끌려 다녔고, 쿼터 막판 최현민에게 외곽슛을 얻어맞아 43-51로 벌어졌다.
4쿼터 중반까지 10점 차 간격을 좁히지 못했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다시 흐름을 잡았다. 풀코트 압박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무위에 그치게 하고 기디 팟츠와 강상재의 연속 득점과 정효근의 외곽슛으로 57-57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팟츠가 자유투로 결승 점을 이루고 인삼공사의 마지막 공격을 운 좋게 막아내며 힘겹게 이겼다.
박찬희가 12득점 6어시스트, 팟츠가 11득점, 후반 들어 지친 모습이 역력했던 찰스 로드가 8득점 12리바운드에 그쳐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LG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삼성을 91-69로 완파하고 오리온과 공동 7위가 됐다. 김종규가 14득점 15리바운드, 제임스 메이스가 18득점 12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겼더라면 SK와 공동 9위가 될 수 있었지만 전날 현대모비스를 힘겹게 잡은 체력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SK와의 승차가 한 경기로 벌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박지훈(왼쪽)과 레이션 테리(오른쪽·이상 KGC인삼공사)가 13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도중 찰스 로드의 덩크슛을 멀거니 바라보고 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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