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천하되나

[NBA] 골든스테이트 천하되나

심현희 기자
입력 2018-10-15 18:08
수정 2018-10-15 18: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클리블랜드 ‘킹’ 빠져 새 시즌 1강 구도로

미국프로농구(NBA)가 17일 8개월간의 2018~2019 시즌 대장정을 시작한다. 새 시즌에는 최근 지속된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 양강 구도가 깨질 것으로 전망된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에서 로스앤젤리스(LA) 레이커스로 둥지를 옮겼기 때문이다.

개막전은 이날 오전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와 오클라호마시티, 보스턴과 필라델피아의 대결이다. 30개 팀이 각 82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가 내년 4월 끝나면 6월까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진다.

NBA에선 최근 4년간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을 정도로 양강 구도가 견고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골든스테이트 ‘1강’에 보스턴, 휴스턴 등의 팀들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제임스가 떠난 클리블랜드의 전력이 급격히 약해진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더 강해졌다. 기존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랜트, 클레이 톰프슨의 ‘삼각편대’가 여전하고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에서 평균 25.2득점에 12.9리바운드를 기록한 다마커스 커즌스까지 영입해 화려한 선수 진용을 갖췄다.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즌에도 정상을 지키면 2002년 LA 레이커스 이후 17년 만에 3연패를 달성하는 팀이 된다.

골든스테이트의 ‘대항마’로는 서부 콘퍼런스의 휴스턴, 동부의 보스턴 등이 거론된다.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7차전 접전을 벌인 휴스턴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카멜로 앤서니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르브론이 떠난 동부 콘퍼런스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NBA 역사상 최다 우승(17회)에 빛나는 보스턴이 꼽힌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을 정도로 르브론을 괴롭혔던 보스턴은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주득점원 카이리 어빙과 고든 헤이워드가 이번 시즌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LA 레이커스에서의 제임스 활약도 주목된다. LA 레이커스는 지난 12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시범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23-113으로 꺾었다. 제임스는 18분만을 뛰면서 1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ESPN은 새 시즌 제임스가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8-10-16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