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악동’ 로드먼, 고속도로 역주행으로 집행유예 3년

‘은퇴한 악동’ 로드먼, 고속도로 역주행으로 집행유예 3년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7-02-07 14:08
수정 2017-02-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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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 시절부터 악동으로 악명을 떨쳤던 데니스 로드먼(55)이 이번에는 역주행 뺑소니 사고로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미국의 스포팅뉴스는 7일(한국시간) 로드먼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서 검찰의 기소 내용을 인정하고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로드먼은 지난해 7월 일방통행인 고속도로에서 반대쪽 차선으로 진입해 마주 달려오는 차량이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게 했다. 로드먼은 자신의 역주행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이후 로드먼은 유효한 운전면허증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로드먼이 유죄를 인정한 대가로 뺑소니 부분은 기소하지 않았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선수로 활동했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던 로드먼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하던 현역시절에도 각종 기행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로드먼은 은퇴 후인 2014년 1월에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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