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하반기 25일 재개…부상 및 전역 선수 대거 복귀

프로농구 하반기 25일 재개…부상 및 전역 선수 대거 복귀

입력 2017-01-23 11:31
수정 2017-01-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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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이종현, 데뷔전 준비…김시래, 최부경 전역 복귀 삼성·KGC·오리온, 선두경쟁 재점화

22일 올스타 축제를 마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5일 재개된다.

정규리그 팀당 54경기 가운데 이미 절반이 넘는 30∼32경기씩 소화한 가운데 남은 하반기에는 전반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팀별로 부상에서 회복한 주전급이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들이 합류하기 때문이다.

먼저 상무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은 26일 전역, 27일 경기부터 프로 무대에 복귀한다.

창원 LG의 가드 김시래, 서울 SK 포워드 최부경, 울산 모비스 이대성, 인천 전자랜드 차바위 등이 팀에 즉시 전력감으로 쓰일 선수들로 지목된다.

이밖에 박병우(동부), 김승원(케이티), 박경상(KCC), 성재준(오리온), 이원대, 최현민(이상 KGC인삼공사) 등도 팀에 돌아와 팬들과 만난다.

여기에 부상 선수들도 속속 복귀 채비를 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슈퍼 루키’ 이종현이 곧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산 케이티 조성민, 전주 KCC 안드레 에밋 등 간판선수들도 정규리그가 재개되면 뛰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고양 오리온 이승현은 2월 초에 코트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 삼성(22승 9패), 안양 KGC인삼공사(21승 9패), 오리온(21승 11패) 등 세 팀이 벌이는 선두 다툼도 치열하게 이어진다.

특히 정규리그 2위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3위부터는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들 세 팀이 상위 두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이 하반기 관전 포인트다.

6강 플레이오프를 놓고는 6위 모비스(15승 16패)와 7위 LG(13승 18패)가 2경기 차이를 보인다.

모비스는 이종현, LG는 김시래 등 전력 보강 요인이 뚜렷해 6강 진출을 향해 역시 양보 없는 레이스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조성원 KBS 해설위원 겸 수원대 감독은 “이종현이 돌아오는 모비스의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반면 LG나 SK는 전체적으로 가라앉아 있는 팀 분위기를 김시래, 최부경이 와서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예상했다.

조성원 감독은 “선두 다툼에서는 골밑이 강한 인삼공사와 삼성이 유리해 보이고 현재 7위인 LG가 힘을 낸다면 6위 모비스보다는 오히려 5위 전자랜드를 상대로 6강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25일(수)

부산 케이티-창원 LG(부산사직체육관)

울산 모비스-서울 삼성(울산동천체육관·이상 19시)

▲ 26일(목)

서울 SK-원주 동부(잠실학생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고양 오리온(안양체육관·이상 19시)

▲ 27일(금)

부산 케이티-전주 KCC(14시·부산사직체육관)

창원 LG-울산 모비스(16시·창원체육관)

▲ 28일(토)

서울 삼성-원주 동부(14시·잠실실내체육관)

서울 SK-고양 오리온(잠실학생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인천 전자랜드(안양체육관·이상 16시)

▲ 29일(일)

창원 LG-전주 KCC(14시·창원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서울 SK(인천삼산월드체육관)

울산 모비스-부산 케이티(울산동천체육관·이상 16시)

▲ 30일(월)

서울 삼성-안양 KGC인삼공사(14시·잠실실내체육관)

고양 오리온-원주 동부(16시·고양체육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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