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빛난 오세근

가장 빛난 오세근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1-22 22:44
수정 2017-01-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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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전준범, 덩크 김현민·크레익 우승

오세근(KGC인삼공사)이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다음달 한국농구연맹(KBL) 출범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프로농구 삼성 포워드 마이클 크레익이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키 180㎝의 같은 팀 동료 가드 김태술을 훌쩍 뛰어넘어 슬램덩크를 꽂아넣고 있다. 부산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프로농구 삼성 포워드 마이클 크레익이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키 180㎝의 같은 팀 동료 가드 김태술을 훌쩍 뛰어넘어 슬램덩크를 꽂아넣고 있다.
부산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오세근은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시니어 올스타로 출전,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득점에 10리바운드를 걷어내 주니어 올스타를 150-126으로 누르는 데 앞장섰다. 기자단 투표 75표 중 54표를 얻었다. 주니어 올스타가 덩크슛 18개, 시니어 올스타가 15개를 터뜨려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3점슛 왕은 전준범(모비스)에게 돌아갔다. 전준범은 예선에서 김지후(KCC·9점)에 이어 정병국(전자랜드)과 공동 2위(8점)로 결선에 올라 2점짜리 5개 중 4개를 성공하는 등 모두 20점을 얻어 정병국(13점)과 김지후, 김우람(kt, 이상 11점)을 따돌렸다.

국내와 외국인 선수로 나뉜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김현민(kt)과 마이클 크레익(삼성)이 결선에서 각각 50점씩 얻어 영광을 차지했다.

올스타전 최초로 진행된 3대3 대결에서는 김선형(SK), 최준용(SK), 김종규(LG), 송교창(KCC)이 나선 국내 선수 팀이 마이클 크레익, 제임스 메이스(LG), 오데리언 바셋(오리온), 키퍼 사익스(인삼공사)가 뛴 외국인 선수 팀을 연장 끝에 21-20으로 제쳤다.

한편 이날 1만 1700여 좌석이 매진되고 입석 관객까지 들어 모두 1만 2128명이 축제를 즐겼다. 올스타전에 1만명 이상 입장한 것은 2010~11시즌 이후 6년 만이며 1만 2128명의 관중은 2003~04시즌 1만 2995명, 2002~03시즌 1만 2725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올스타전 관중 기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1-2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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