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들고 섀도 피칭하다 손가락 골절…‘빅리그 도전’ 고우석, 수난기 한 달 연장

수건 들고 섀도 피칭하다 손가락 골절…‘빅리그 도전’ 고우석, 수난기 한 달 연장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2-21 11:52
수정 2025-02-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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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공개된 마이애미 말린스 고우석의 포로필 사진. AFP 연합뉴스
지난달 19일 공개된 마이애미 말린스 고우석의 포로필 사진. AFP 연합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27·마이애미 말린스)이 섀도 피칭을 하다가 오른 검지 골절상을 당하면서 그의 미국 도전 수난기가 한 달 넘게 연장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구단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고우석이 운동 도중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고, 라이브 피칭 때 상태가 나빠졌다.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귀는 한 달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클레이턴 맥컬러 마이애미 감독에 따르면 고우석은 수건을 들고 섀도 피칭을 하다가 손을 다쳤다.

2022 KBO리그 세이브 1위(42개)에 빛나는 고우석은 2023시즌 LG의 끝판왕으로 통합우승을 견인한 뒤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그의 KBO리그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354경기 19승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이다.

2024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성사한 고우석은 개막 명단에 들지 못했고, 지난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그는 결국 MLB에 데뷔하지 못한 채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 더블A 28경기에서 2승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의 성적을 남겼다.이번 겨울 국내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친정팀 LG의 동료들과 훈련하면서 재기의 밑바탕을 다졌다. 이어 지난달 말 마이애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돼 빅 리그 마운드에 설 기회를 노렸는데 불운한 부상을 당했다. 고우석의 MLB 계약은 올 시즌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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