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1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회 땅볼을 치고 1루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4로 조금 떨어졌다.
김하성은 전날 클리블랜드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부진했으나 이날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전반기 경기까지 포함하면 2경기 만이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타점 기회를 잡았으나 투수 땅볼을 쳤다. 김하성은 0의 행진이 이어지던 4회 1사 1, 2루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개빈 윌리엄스의 낮은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후속 타선이 폭발하며 3득점에 성공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 공에 그친 김하성은 4-0으로 앞선 8회엔 상대 수비 실책으로 1루에 진출했다. 김하성은 상대 투수 폭투로 2루에 진루한 뒤 루이스 캄푸사노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딜런 시스의 7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7-0으로 완파하며 전날 0-7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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