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8강전에서 일본 조 2-0 일축, 여복 3개팀 중 유일하게 준결승
김소영(30)-공희용(26)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연속 4강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역대 두 번째 금 행보를 재촉했다.김소영-공희영 조가 2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세게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득점한 뒤 짜릿한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세계선수권 공동취재단]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팀 동료 이소희(28)-신승찬(28) 조에 패해 3위에 머물렀던 김-공 조는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 출전한 한국 3개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1세트 시작과 함께 3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김-공 조는 이후에도 두 차례 4연속 득점을 보태 14-7 더블 스코어로 상대를 따돌렸다. 경기 막판 5연속 실점을 하며 2점 차까지 쫓겼지만, 상대의 서브 폴트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먼저 세트를 따냈다.
김소영-공희영 조가 2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세게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상대의 스매싱을 받아내 넘기고 있다.[세계선수권 공동취재단]
여자복식 동반 4강행이 기대됐던 세계 3위 이소희-신승찬 조는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조에 1-2(13-21 21-19 12-21)로 역전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이-신 조는 연일 이어지는 경기에 집중력이 떨어진 듯 잦은 네트 범실로 1세트를 13-21로 허무하게 내줬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2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세게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상대의 스매싱을 받아내고 있다.[세계선수권 공동취재단]
남자복식 8강에서도 최솔규(27)-서승재(25)가 말레이시아의 에런 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에게 0-2(18-21 16-21)로 완패했다. 1세트를 내준 뒤 맞은 14-14의 고비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4연속 실점한 게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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