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포츠어코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공개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왼쪽부터). 은. 동메달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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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금메달은 역대 올림픽 메달 가운데 가장 큰 축에 속하지만 제일 비싸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5일(현지시간) “공임비를 제외한 소치 금메달의 실제 가격은 566 달러(약 60만원)”라고 밝혔다.
소치 대회의 금메달은 지름 100㎜에 두께가 10㎜고, 무게는 531g이다.
금으로만 만들어졌다면 약 2만1천478 달러(약 2천310만원)에 달할 크기이지만 소치 대회 금메달에 들어간 실제 금의 양은 6g뿐이다. 나머지 525g은 은으로 이뤄졌다.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소치 금메달 값은 무게가 131g이 덜 나가는 2012 런던 하계올림픽의 금메달 값(708 달러)보다 140 달러가량 싸다.
2012년 이래 금·은값 자체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소치 대회에서 쓰일 525g짜리 은메달의 가격은 323 달러(약 35만원)고, 구리·아연·주석 등으로 이뤄진 동메달은 3.25 달러(약 3천500원)다.
소치 대회의 메달 수는 1천300여 개로, 약 2톤의 은과 700㎏의 동, 6㎏의 금이 사용됐다. 메달 하나를 만드는 데 평균 18시간의 작업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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