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233명 출전으로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1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선수 64명과 임원 49명 등 총 113명의 선수단을 보낸 우리나라 대표팀은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3회 이상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러시아는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233명(남자 138명, 여자 95명)의 선수를 내보낸다. 모든 나라를 통틀어 역대 겨울올림픽 사상 최다다.
종전까지는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 때 미국이 216명의 선수를 파견한 것이 가장 많았다.
미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밴쿠버 대회를 뛰어넘는 230명의 선수가 참가하지만, 러시아에 최다 선수 출전국의 자리는 내줬다.
우리나라도 71명의 태극전사가 소치행 티켓을 획득해 겨울올림픽 도전사에서 최다 선수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대회 참가국 중에서는 14번째로 많다.
이 외에도 적지 않은 나라가 역대 최대 규모로 소치 땅을 밟는다. 하지만 선수 하나, 아니 선수도 없이 임원 혼자 소치로 향하는 초미니선수단도 많다.
소치올림픽조직위원회가 2일 현재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참가선수 수를 잠정 집계한 바로는 이번 대회에는 총 88개국이 출전한다.
참가 선수는 남자 1천741명, 여자 1천162명 등 총 2천903명이다.
이 가운데 베네수엘라는 유일하게 선수는 없이 임원만 달랑 한 명 참가한다.
종목별 지도자 등 임원을 제외하면 버뮤다, 케이먼제도, 동티모르, 홍콩, 키르기스스탄,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타지키스탄, 통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짐바브웨 등 14개국에서는 남자 선수만 한 명 출전한다.
쇼트트랙 1,500m에 출전하는 루이 판 투 바턴은 홍콩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겨울올림픽 무대에서 선다.
버뮤다, 케이먼제도, 홍콩, 몰타, 멕시코 등 선수보다 임원이 많은 나라도 있지만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참가하는 룩셈부르크의 카리 페터스는 코치도 없이 외롭게 소치의 설원을 달려야 한다.
몰타, 파라과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여자 선수 한 명만이 임원 1∼3명과 함께 출전한다.
2천903명의 참가선수 중 눈 구경은 꿈도 꾸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에서 온 이는 다섯 명뿐이다. 반면 유럽 대륙에서는 2천6명이 참가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