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막이 없는 화장실 또 발견 ‘논란’

칸막이 없는 화장실 또 발견 ‘논란’

입력 2014-02-03 00:00
수정 2014-02-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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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메인 프레스 센터의 여자 화장실에서 또다시 한 공간에 두 개의 좌변기가 설치된 ‘쌍둥이 화장실’이 발견됐다.  소치=AP/뉴시스
소치 동계올림픽 메인 프레스 센터의 여자 화장실에서 또다시 한 공간에 두 개의 좌변기가 설치된 ‘쌍둥이 화장실’이 발견됐다.
소치=AP/뉴시스


칸막이 없는 화장실이 또 발견되면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예산 낭비 논란이 재차 불거지고 있다.

AP통신은 러시아 소치의 올림픽 해안 클러스터 내 메인미디어센터(MMC) 근처 여성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에서 칸막이 없는 화장실이 발견됐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화장실 한 칸에 변기 2개가 설치된 ‘쌍둥이 변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쌍둥이 변기는 지난달 바이애슬론 경기장 내 화장실에서 영국 공영방송 BBC 통신원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면서 처음 발견됐다. 사진이 공개되고 난 뒤 누리꾼 사이에서는 소치 올림픽 예산이 허투루 쓰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조직위는 변기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서랍장을 설치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두 번째 쌍둥이 변기가 발견되고서 AP통신은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해명을 요구했으나 조직위는 초반에 쌍둥이 변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대답을 회피했다.

AP통신은 쌍둥이 변기가 디자인 때문에 의도적으로 설치된 건지 작업상 실수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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