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의 열전이 펼쳐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선수들의 투혼이 세계인들에게 많은 감동을 전해주었다.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멋진 승부를 펼친 선수들에게는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 리우올림픽 명승부를 사진으로 돌아봤다.
[투혼]
4년을 준비했다…완벽하지 않아도 반드시 완주한다
[승복]
나의 패배를 뼈에 새기고 너의 승리를 함께 축하한다
[축제]
이기는 게 전부가 아니다…내 행동이 변화를 만든다
나이는 숫자…관록으로
장애·부상에도… 포기 안 해
열악한 환경은…핑계일 뿐
[투혼]
4년을 준비했다…완벽하지 않아도 반드시 완주한다
에티오피아 육상 선수 에테네시 디로가 13일(현지시간) 여자 육상 3000m 장애물 준결승에서 한쪽 신발이 벗겨진 채로 트랙을 달리고 있다. 그는 경기 중 신발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으나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 7위를 기록했다.
리우데자네이루 EPA 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 EPA 연합뉴스
나의 패배를 뼈에 새기고 너의 승리를 함께 축하한다
파워타임 이대훈 출연
이대훈(오른쪽)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남자 태권도 68kg급 8강전에서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에게 패한 뒤 상대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축하를 건네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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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명(오른쪽)이 14일(현지시간) 남자 복싱 56kg급 16강전에서 중국 장자웨이에게 3-0으로 판정패를 당한 뒤 장자웨이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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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게 전부가 아니다…내 행동이 변화를 만든다
뉴질랜드의 니키 햄블린(오른쪽)과 미국의 애비 다고스티노가 16일(현지시간) 여자 육상 5000m 예선을 마친 뒤 팔을 맞잡고 미소 짓고 있다. 두 선수는 경기 도중 뒤엉키며 함께 쓰러졌지만 서로 격려하며 결승점을 통과한 뒤 뜨겁게 포옹했다.
리우데자네이루 AFP 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 AFP 연합뉴스
최고령 체조선수 옥사나 추소비티나(41·우즈베키스탄)가 지난 7일(현지시간) 여자 기계 체조 도마 결선에서 7위로 경기를 마친 뒤 양쪽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AP 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 AP 연합뉴스
생애 네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엄마검객’ 남현희가 10일(현지시간) 펜싱 여자 개인 플뢰레 32강전에서 일본의 니시오카 시호에게 패한 뒤 보호대를 벗으며 아쉬워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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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휠체어 궁사 자흐라 네마티가 9일(현지시간)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활을 들고 과녁을 응시하고 있다. 런던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다음달 열리는 리우패럴림픽에도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한다.
리우데자네이루 AFP 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 AFP 연합뉴스
김덕현이 15일(현지시간)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남자 세단뛰기 3차 시기에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김덕현은 왼쪽 발 부상을 후유증으로 끝내 결선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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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의 역도 선수 데이비드 카토아타우는 15일(현지시간) 남자 역도 경기에서 105kg 바벨을 들어올린 뒤 코믹한 춤을 추고 있다. 그는 지구 온난화로 가라앉고 있는 조국의 현실을 이 퍼포먼스를 통해 알렸다.
리우데자네이루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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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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