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손연재 눈물
한국의 손연재가 20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결선에서 4위를 확정 지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2016.8.20/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그 어떤 금메달보다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라면서 “경기 끝나고도 사실 결과는 생각나지도 않았고, 그저 진심을 다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경기를 끝냈다는 사실에, 또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들을 다 보여줬단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라고 밝혔다.
끝으로 “저의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너무 기뻐요. 같이 울어주셔서, 기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면서 “이번 올림픽은 저 혼자만의 올림픽이 아니라 함께해 준 모든 분과의 올림픽이었던 것 같아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손연재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 18.216점(3위), 볼 18.266점(4위), 곤봉 18.300점(3위), 리본 18.116점(4위)을 받아 합계 72.898점으로 최종 4위에 올랐다. ‘동메달 경쟁자’ 우크라이나 간나 리자트디노바에게 간발의 차로 밀렸지만 한국 올림픽 역사상 리듬체조 부문 최고 성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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