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박인비
박인비가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개인전 최종라운드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 기자회견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8.20/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우승한 박인비가 받는 상금은 없지만 포상금은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골프협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포상금으로 3억원을 약속했다. 금메달 3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이 포상금으로 걸려 있다.
박인비는 여기에 정부 포상금 6000만원을 받아 합계 3억6000만원이다. 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는 연금이 월 100만원씩 주어진다.이 연금은 일시불로 받을 경우 672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박인비가 이를 일시불로 받는 것을 택하면 리우올림픽 금메달로 한꺼번에 총 4억2720만원을 받게 된다. 박인비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메이저 대회인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상금 45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5억2000만원)에 1억원 정도 모자라는 액수다.
박인비는 이번 금메달로 세계 골프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모두 달성하는 신기원을 이뤘다. 각종 광고 출연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후원사인 KB금융그룹에서도 보너스 등을 지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박인비는 공식 상금이 없는 올림픽 우승으로도 거액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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