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비치발리볼]진격의 브라질, 믿을 건 비치발리볼

리우 비치발리볼]진격의 브라질, 믿을 건 비치발리볼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8-17 14:42
수정 2016-08-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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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발리볼에 빠진 브라질
비치발리볼에 빠진 브라질 브라질 비치발리볼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 엘리송 세루티가 16일(현지시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에서 접전 끝에 2-1로 승리한 뒤 양팔을 들어올려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AP 연합뉴스
비치발리볼 두 개의 금메달이 브라질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브라질 남녀 대표팀 모두 결승에 진출하면서다. 브라질이 ‘축구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비치발리볼과도 인연이 깊은 나라다. 비치발리볼이 미국에서 시작됐지만 처음으로 국제 경기가 열린 곳이 리우데자네이루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남자 대표팀은 네덜란드와 접전 끝에 2-1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는 듀스까지 가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여자 대표팀은 두 팀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브라질의 아가타-바바라조가 미국의 월시-로스조를 2-0으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월시와 로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딴 미국의 간판 선수다. 월시는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가타-바바라조에 막혀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브라질의 라리사-탈리타조 또한 결승 진출에 유력해보였지만 ‘복병’ 독일팀을 맞아 고전을 한 끝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브라질 대표팀 간의 결승 대결도 물거품됐다.

여자 결승전은 18일 오전 11시 59분에 열린다. 아가타-바바라조가 승리할 경우 브라질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손에 쥐게 된다. 남자 결승전은 19일 오전 11시 59분부터다.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브라질의 ‘에이스’ 엘리송 세루티가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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