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육상에서 올림픽 신기록이 풍성하게 쏟아져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시작해 10일까지 8일간 경기를 치러 38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진 가운데 트랙과 필드, 로드레이스에서 8개의 올림픽 신기록이 탄생했다.
그 중 2개는 세계신기록이다.
신기록 제조기인 ‘번개’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아직 본격적으로 기록을 쏟아내지 않은 상황에서도 세계신기록 2개가 나와 대회의 질도 나아지고 있다.
이는 세계신기록 5개를 비롯해 17개의 올림픽 신기록이 작성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세계신기록 1개, 대회 신기록 3개에 불과했던 작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보다는 풍부하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이자 올림픽 신기록은 남자 800m와 여자 계주 400m에서 나왔다.
세계챔피언 데이비드 레쿠타 루디샤(케냐)는 9일 800m 결승에서 1분40초91의 세계신기록으로 올림픽 정상을 처음으로 밟았다.
10일에는 미국 여자 계주팀이 세계신기록 바통을 이어받았다.
미국은 결승에서 40초82를 찍어 1985년 동독 선수들이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41초37)을 무려 27년 만에 갈아치웠다.
볼트는 5일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63을 찍고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작성한 올림픽 기록(9초69)을 0.06초 앞당겼다.
남자 20㎞ 경보에 출전한 중국의 신예 천딩도 1시간18분46초의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고 우승했고, ‘허들 여왕’ 샐리 피어슨(호주)은 7일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2초35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티오피아의 티키 젤라나도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23분07초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월계관을 썼다.
그밖에 10일 하루에만 남자 장대높이뛰기와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올림픽 신기록이 2개 탄생했다.
프랑스의 르노 라빌레니는 장대높이뛰기에서 5m97을 넘어 스티븐 후커(호주)가 베이징 대회에서 세운 기록을 1㎝ 경신했다.
러시아의 타티아나 리센코도 해머던지기에서 78m18을 날려 4년 전 벨라루스의 아크산나 미안코바가 작성한 올림픽 기록(76m34)을 2m 가까이 늘렸다.
앞으로 남은 9개의 종목에서 신기록이 더 탄생할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많은 8개의 금메달이 걸린 11일에는 볼트가 출전하는 남자 400m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을 기대해볼 만하다.
자메이카 대표팀은 작년 대구 세계대회에서 37초04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볼트가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고, 요한 블레이크도 상승세를 타는 만큼 ‘야생마 집단’이 절묘한 호흡으로 신기록을 향해 질주하는 모습을 바라는 팬이 많다.
여자 20㎞ 경보, 남자 마라톤, 남자 5,000m도 신기록 수립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연합뉴스
지난 3일(현지시간) 시작해 10일까지 8일간 경기를 치러 38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진 가운데 트랙과 필드, 로드레이스에서 8개의 올림픽 신기록이 탄생했다.
그 중 2개는 세계신기록이다.
신기록 제조기인 ‘번개’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아직 본격적으로 기록을 쏟아내지 않은 상황에서도 세계신기록 2개가 나와 대회의 질도 나아지고 있다.
이는 세계신기록 5개를 비롯해 17개의 올림픽 신기록이 작성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세계신기록 1개, 대회 신기록 3개에 불과했던 작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보다는 풍부하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이자 올림픽 신기록은 남자 800m와 여자 계주 400m에서 나왔다.
세계챔피언 데이비드 레쿠타 루디샤(케냐)는 9일 800m 결승에서 1분40초91의 세계신기록으로 올림픽 정상을 처음으로 밟았다.
10일에는 미국 여자 계주팀이 세계신기록 바통을 이어받았다.
미국은 결승에서 40초82를 찍어 1985년 동독 선수들이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41초37)을 무려 27년 만에 갈아치웠다.
볼트는 5일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63을 찍고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작성한 올림픽 기록(9초69)을 0.06초 앞당겼다.
남자 20㎞ 경보에 출전한 중국의 신예 천딩도 1시간18분46초의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고 우승했고, ‘허들 여왕’ 샐리 피어슨(호주)은 7일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2초35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티오피아의 티키 젤라나도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23분07초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월계관을 썼다.
그밖에 10일 하루에만 남자 장대높이뛰기와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올림픽 신기록이 2개 탄생했다.
프랑스의 르노 라빌레니는 장대높이뛰기에서 5m97을 넘어 스티븐 후커(호주)가 베이징 대회에서 세운 기록을 1㎝ 경신했다.
러시아의 타티아나 리센코도 해머던지기에서 78m18을 날려 4년 전 벨라루스의 아크산나 미안코바가 작성한 올림픽 기록(76m34)을 2m 가까이 늘렸다.
앞으로 남은 9개의 종목에서 신기록이 더 탄생할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많은 8개의 금메달이 걸린 11일에는 볼트가 출전하는 남자 400m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을 기대해볼 만하다.
자메이카 대표팀은 작년 대구 세계대회에서 37초04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볼트가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고, 요한 블레이크도 상승세를 타는 만큼 ‘야생마 집단’이 절묘한 호흡으로 신기록을 향해 질주하는 모습을 바라는 팬이 많다.
여자 20㎞ 경보, 남자 마라톤, 남자 5,000m도 신기록 수립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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