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가서도 눈도장…‘황희찬·정우영 도움+이강인·김민재 풀타임’

소속팀 가서도 눈도장…‘황희찬·정우영 도움+이강인·김민재 풀타임’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10-22 10:37
수정 2023-10-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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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황희찬, 시즌 첫 도움
상대 선수 퇴장 유도해 수적 우위
정우영, 소속팀서 2경기 연속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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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의 마테우스 쿠냐가 21일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분 동점골을 넣자 동료 황희찬이 공을 가슴에 안고 하프라인으로 돌아가며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의 마테우스 쿠냐가 21일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분 동점골을 넣자 동료 황희찬이 공을 가슴에 안고 하프라인으로 돌아가며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소속 팀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에서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은 후반 43분 1-1 상황에서 사샤 칼라이지치에게 침투패스를 내줬고 칼라이지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첫 도움으로 시즌 공격포인트를 6골(정규리그 5골·컵 대회 1골) 1도움으로 늘렸다. 이날 황희찬은 팀 내 다섯 번째인 7.4점의 평점(소파스코어 기준)을 받았다.

황희찬은 후반 9분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하기도 했다. 황희찬이 중원에서 드리블하는데 본머스의 루이스 쿡이 다리를 걸어 넘어 뜨리자 황희찬이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쿡이 머리로 황희찬의 얼굴을 들이받았다. 황희찬은 얼굴을 감싸 쥐고 넘어져 괴로워했고 주심이 쿡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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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과 본머스의 EPL 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9분 본머스의 루이스 쿡이 황희찬의 머리를 들이받은 뒤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울버햄프턴과 본머스의 EPL 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9분 본머스의 루이스 쿡이 황희찬의 머리를 들이받은 뒤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은 수적 우위 속에서 칼라이지치의 역전 결승골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최다 득점(8골) 선수인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다.

정우영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엔조 밀로와 교체된 뒤 후반 43분 크로스를 올려 데니스 운다브의 헤더 골을 도왔다. 소속팀에서 2경기 연속 어시스트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득점은 없다. 정우영은 평점 6.95점(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을 받았다. 슈투트가르트는 7승 1패로 레버쿠젠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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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왼쪽)이 21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후반 43분 데니스  운다브의 헤더 골을 도운 뒤 서로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왼쪽)이 21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후반 43분 데니스 운다브의 헤더 골을 도운 뒤 서로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PSG 이강인, 패스 성공률 90% 넘어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도 같은 날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와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뒤 후반 21분 우스만 뎀벨레가 교체 투입된 이후부터는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슈팅과 키 패스(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를 한 차례씩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0.6%로 집계됐다. 이강인은 6.62의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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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21일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AFP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21일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AFP 연합뉴스
전북서 한솥밥 김민재·이재성 ‘코리안더비’
이재성, 후반 교체아웃…뮌헨 3-1로 승리
전반 31분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달리는 음바페에 정확한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음바페가 중앙으로 내준 크로스를 카를로스 솔레르가 마무리했다. 솔레르는 득점에 성공한 뒤 음바페를 가리켰고, 음바페는 이강인을 가리키며 환호했다. 이날 PSG(5승 3무 1패·승점 18)는 스트라스부르를 3-0으로 완파하면서 선두 OGC 니스(5승 4무·승점 19)와 격차를 승점 1로 줄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마인츠의 이재성은 22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과거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들의 유럽 무대 첫 맞대결이다. 이날 결과는 뮌헨이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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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오른쪽)과 마인츠의 이재성(왼쪽)이 22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뮌헨의 3--1 승리로 끝났다. AFP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오른쪽)과 마인츠의 이재성(왼쪽)이 22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뮌헨의 3--1 승리로 끝났다. AFP 연합뉴스
이재성은 마인츠의 최전방 공격수 뤼도빅 아조르크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하며 후반 18분까지 뛴 뒤 교체됐고,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와 이재성은 각각 6.9점, 6.1점의 평점(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을 받았다. 풋몹 통계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패스 102개를 모두 정확히 보내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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