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골프, 13년 만의 AG 금메달 눈앞…단체전 3R까지 1위 유지

한국 男골프, 13년 만의 AG 금메달 눈앞…단체전 3R까지 1위 유지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9-30 19:47
수정 2023-09-3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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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지난 8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장유빈. KPGA 제공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지난 8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장유빈. KPGA 제공
한국 남자 골프가 13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7280야드)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사흘째 3라운드까지 단체전 점수 58언더파 590타를 합작했다.

공동 2위 태국, 홍콩의 44언더파 604타와는 14타 차이다. 이에 따라 10월 1일 마지막 4라운드를 남겨놓은 한국은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단체전은 한 나라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14타 차가 개인전의 14타 차보다는 어느 정도 추격이 가능하다.

한국 골프는 이번 대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 김시우(이상 CJ)에 아마추어로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승씩 거둔 조우영(우리금융그룹)과 장유빈(한국체대)을 대표로선발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됐다.

다만 개인전에서는 조금 더 분발해 역전 우승을 노려야 한다.

전날 1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뛰쳐나간 다이치 고(홍콩)가 이날 2타를 줄여 24언더파 192타로 리더보드 상단을 유지했다. 훙젠야오(대만)가 21언더파 195타로 3타 차 단독 2위다.

장유빈이 4타를 줄이며 20언더파 196타로 개인전에서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날 4타 차이를 따라잡아야 하는데 이번 대회 몰아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어 2관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임성재가 19언더파 197타로 공동 4위, 김시우는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8위.

임성재는 올해 5월 출전한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 날 5타 차 역전 우승을 하기도 했다.

조우영은 이날 1타를 잃고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12위로 밀려 개인전 메달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국 남자 골프가 가장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개인전(김민휘)과 단체전이다.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개인전에서 모두 은메달, 단체전에서는 인천 은메달, 자카르타·팔렘방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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