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 파리 올림픽 예선 두 번째 경기
끈질긴 추격전 끝에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1-3 패
8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세계랭킹 12위 독일과 19일 조별리그 3차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선수들이 18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점수를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1-3(22-25 26-24 21-25 9-25)으로 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와 접전을 벌였다.
19-23에서 이주아(흥국생명)의 공격과 강소휘(GS칼텍스)의 서브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끝까지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폴란드와 파리 올림픽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폴란드의 공격을 막아서고 있다. EPA 연합뉴스
한국은 14-19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로 3점 차로 추격했다. 16-20에선 랠리 끝에 정호영(정관장)이 블로킹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18-20으로 점수 차를 좁혔고, 18-21에선 강소휘의 오픈 공격과 상대 팀 범실 등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상대 팀 네트 터치 범실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23-21로 역전했다. 이후 폴란드가 추격해 와 24-24 듀스가 됐지만 표승주(IBK기업은행)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강호 폴란드를 만나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쳐 파리 올림픽 희망을 보여줬다. EPA 연합뉴스
강소휘는 팀 내 최다인 16점을 뽑았고 표승주가 15점을 올렸다. 이주아와 정효영은 블로킹 3개씩을 성공했다.
전날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한 한국은 폴란드전에서도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미국, 콜롬비아, 태국, 슬로베니아와 예선 C조에 속해있는 한국은 8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세계랭킹 12위의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은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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