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 참석
한국 남자 수영 간판 황선우, 3관왕 도전
자유형 100·200ｍ, 단체전 계영 800ｍ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기록으로 보답”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단식 후 인터뷰하는 황선우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9.12 연합뉴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는 1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계영 800ｍ 한국 신기록이 가능할 것 같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시안게임에서는 계영 800ｍ가 대회 일정 앞쪽에 편성돼 체력 관리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선우, 김우민(22·강원도청), 양재훈(25·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역영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은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계영 800ｍ 결승에서 7분 04초 07의 한국 신기록을 냈다.
아시안게임 결단식 참석한 황선우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수영 간판 황선우가 웃고 있다. 2023.9.12 연합뉴스
이어 “도쿄 올림픽부터 뜨거운 응원이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데, 저를 믿어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과 좋은 기록으로 보답해드리겠다”며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ｍ·200ｍ, 단체전 계영 800ｍ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한국 수영에서 자유형 (실력이)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며 “김우민은 자유형 400ｍ, 800ｍ, 1500ｍ에서 아시아에서는 거의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다. 자유형 200ｍ의 이호준도 굉장히 좋다”며 동료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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