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한 골프장
엑스골프 제공
쇼골프가 운영하는 골프 부킹 플랫폼 엑스골프(XGOLF)가 최근 2년 동안 수도권 거주자의 지역별 골프장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경기권 골프장의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가량 증가했지만방 골프장 예약률은 그만큼 감소했다.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곳은 충청권이다. 지난해 이 기간 수도권 골퍼 예약의 16%를 차지했던 충청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포인트가 하락한 11%를 차지했다. 반면 강원권의 경우 지난해 1~7월 10%였던 비중이 올해도 10%를 그대로 유지했다.
충청권을 찾는 수도권 골퍼의 비중이 줄어든 이유는 거리 때문이다. 실제 수도권과 거리가 먼 경상, 전라, 제주의 경우 지난해에도 수도권 예약자들의 예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불과했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최근 해외 골프여행 증가 등으로 인해 예약난이 해소되고 잔여 티타임이 늘어나며 당사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방 골프장의 경우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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