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 오픈에서 21언더파 263타로 우승
“컨디션 좋다… 에비앙 챔피언십 기대”
린 그랜트 LPGA 첫 우승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다나 오픈에서 우승한 린 그랜트가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실베이니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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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친 그랜트는 생애 첫 LPGA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US여자오픈 챔피언 앨리슨 코푸즈(미국)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린 그랜트는 LPGA투어에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린 그랜트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다나 오픈에서 우승한 린 그랜트가 샷을 하고 있다.
실베이니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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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는 올해부터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외국인에게도 미국 입국이 허용되면서 미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네 번째 출전에서 우승을 따냈다. 그랜트는 “우승하는 날을 여러 번 상상했다. 막상 우승하니 말이 안 나오면서도 왠지 익숙하다”면서 “지금 컨디션이 최고다. 곧 이어질 (메이저대회) 에비앙 마스터스가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한국 선수는 한명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 했다.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한 유해란과 이정은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최혜진이 공동 23위(7언더파 277타)로 뒤를 이었고, 세계랭킹 1위 고진영도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6위(6언더파 278타)에 머무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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