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니 디로렌초·테오 에르난데스와 삼파전…수상하면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
나폴리 김민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후보에 올랐다.우루과이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 선수가 27일 파주 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9시즌 칼리두 쿨리발리(당시 나폴리)가 처음으로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이후 스테판 더프레이(인터 밀란), 크리스티안 로메로(당시 아탈란타), 글레이종 브레메르(당시 토리노) 등 4명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2~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무대에 데뷔한 김민재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괴물 수비수’로 이름을 날리며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패스 정확도 91%, 클리어링 성공 122회, 태클 시도 55회, 인터셉트 41회 등 성적을 남겼다. 리그 2골 2도움도 곁들였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에서는 시즌 평점 10위(7.43), 90분 당 평균 패스 횟수 1위(75.1회)에 올랐다.
지난해 9월에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9~20시즌부터 수상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아시아 국적 선수가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최초였다. 이번에 최우수 수비상까지 김민재는 빅리그 입성 첫 시즌에 팀의 우승과 수비수로서의 최고의 타이틀을 모두 일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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