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47초22 금메달…쇼트+롱코스 아시아기록 동시에 보유
중국 수영의 ‘새별’ 판잔러가 황선우(강원도청·이상 19)가 1년 넘게 보유한 남자 자유형 100m 아시아 기록을 경신했다.판잔러가 2일 중국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 22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짝은 뒤 금메달을 확신하며 자신의 기록이 새겨진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중국 CGTN 캡처]
쇼트 코스(25m) 아시아기록(45초77)을 보유하고 있던 판잔러는 이날 롱코스 (50m)에서도 아시아기록을 세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판잔러는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기록을 세웠다. 훈련 중에도 47초50이 최고 기록이었다”라며 “세계 최고의 수영 선수 중 한 명이 돼 언젠가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포포비치는 46초86의 자유형 100m 세계기록 보유자다.
판잔러가 자유형 100m에서 기록을 가파르게 단축하면서, 황선우와 벌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의 메달 경쟁도 더 뜨거워졌다. 그러나 황선우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는 아직 격차가 크다. 황선우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1분44초47로, 판잔러(1분48초53)보다 4초06 빠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