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29일(한국시간) 퀴라소를 상대로 A매치 통산 100호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는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퀴라소와의 친선 경기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메시는 이날 전반 20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33분, 37분에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나콜라스 골잘레스(피오렌티나),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 곤살로 몬티엘(세비야)의 골까지 묶어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메시는 자신의 A매치 득점을 102골까지 늘렸다. 남자 축구 A매치에서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22골·포르투갈), 알리 다에이(109골·이란)에 이어 메시가 세 번째다.
메시가 A매치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은 이번이 9번째다. 메시는 지난해 6월 에스토니아와 친선 경기에서는 혼자 5골을 넣은 적이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이번 A매치 기간에 파나마를 2-0으로 물리쳤고, 퀴라소도 7-0으로 돌려세우며 2연승을 달렸다. 메시는 파나마와 경기에서도 한 골을 터뜨려 최근 A매치 6경기 연속,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호날두를 추격하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안에 다에이의 기록을 뛰어넘어 호날두와 A매치 역대 최다골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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