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과 교체 된 외국인 선수 몬타뇨 팀 적응
현대건설 “부상 선수 많지만 자신감 잃지 않아”
흥국과 승점 3점차 유지 땐 최종전서 우승팀 결정
현대건설 배구단
17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인삼공사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개막 15연승을 달렸던 현대건설이 최근 4연패를 당하며 위기를 겪고 있다. 이미 리그 1위 자리는 흥국생명에게 넘겨줬고, 이제는 연패를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새로 영입한 이보네 몬타뇨가 점점 팀에 적응하고 있다며 반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현대건설은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승점 62점(21승8패)로 흥국생명(승점 66)에 4점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8)와는 승점 차가 크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안심할 수 없다. 현대건설이 지난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7-25 18-25 25-22 29-27 13-15)으로 지면서 4연패에 빠졌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까지 16승 2패, 승점 45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지켰다. 흥국생명과의 1·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공격하는 몬타뇨
17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인삼공사의 경기, 현대건설 몬타뇨가 공격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현대건설은 야스민 대신 몬타뇨를 영입했지만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다. 몬타뇨는 3경기에서 57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은 35.77%에 불과하고, 범실은 22개나 된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오는 22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기점으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몬타뇨가 인삼공사전 3세트부터 호흡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면서 “연패를 끊고 반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각각 정규시즌 7경기를 남기고 있다. 만약 두 팀의 승점 차가 3 이내로 유지된다면 다음달 19일 최종전에서 우승팀이 가려질 가능성도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