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1위 김소니아 25점+역전 결승포…신한은행 4연승 공동 2위

득점 1위 김소니아 25점+역전 결승포…신한은행 4연승 공동 2위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2-10 07:43
수정 2023-02-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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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에 막판 역전극, 한 점 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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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청주 KB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친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가 포효하고 있다. wkbl 제공
9일 청주 KB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친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가 포효하고 있다. wkbl 제공
인천 신한은행이 4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신한은행은 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청주 KB에 70-69로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득점 1위 김소니아가 천금 같은 결승 득점을 포함해 25점을 넣고 개인 한 경기 최다 20리바운드를 몰아쳤다. 김진영이 16점, 이경은이 13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4연승한 신한은행은 14승10패를 기록하며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산 우리은행(19승4패)이 선두를 굳게 지키는 가운데 신한은행과 삼성생명, 두 팀에 반 경기 차 4위 부산 BNK(13승10패)까지 벌이는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박지수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KB는 3연패에 빠지며 4강 플레이오프 꿈이 멀어지고 있다. 8승16패로 BNK와 5.5경기 차 5위다.

3쿼터까지만 해도 KB가 57-49로 앞서 연패 탈출의 희망이 보였다. 그러나 김소니아가 내외곽에서 맹활약한 신한은행이 추격을 시작해 4쿼터 종료 4분 11초 전 58-60으로 따라붙었다.

KB는 김민정(20점)과 강이슬(13점 9리바운드)의 득점이 이어지며 4쿼터 종료 1분 49초를 남기고 69-62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KB는 자유투 2개를 놓치는 등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신한은행은 자유투로만 내리 5점을 쌓아 종료 38초 전 67-69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신한은행은 종료 31초 전 한채진(3점)이 결정적인 스틸을 해낸데 이어 김소니아가 공격 리바운드를 거푸 따내며 골밑슛을 연이어 시도한 끝에 10.8초를 남기고 림을 갈랐고,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3점 플레이를 완성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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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청주 KB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친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가 포효하고 있다. wkbl 제공
9일 청주 KB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친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가 포효하고 있다.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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