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니터링 기술로 안전과 생산성 모두 잡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AI 모니터링 기술로 안전과 생산성 모두 잡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김형엽 기자
입력 2024-09-23 15:22
수정 2024-09-23 15: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포스코 포항제철소 모니터링
포스코 포항제철소 모니터링 포스코 포항제철소 2선재 공장 압연공정에서 이상감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AI(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모니터링 업무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기존 CCTV 인프라에 AI 영상인식 기술을 접목한 모니터링 업무 자동화 기술을 개발해 업무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제철소에는 원료이송을 위한 벨트 컨베이어가 수천개 설치돼 있고, 원료와 기계 마찰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작업자가 수시로 설비를 점검하고 있지만 광범위한 점검 영역과 24시간 모니터링의 한계로 인해 인력을 활용한 화재 감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코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간과 야간을 구분하고 연기·화재 등을 학습한 화재 감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4월 3원료 공장에 적용했다. 2선재 공장에서는 압연공정 과정에 발생한 문제를 즉각적으로 감지해 조치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운용 중이다.

AI 영상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정길준 EIC기술부 대리는 “AI 영상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과제는 제조와 안전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업무 부하를 줄이고, 생산 효율을 향상시키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