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토지리원 “지진 여파 노토반도 끝 중심부 1.3m 서쪽 이동”
일본 국토지리원은 강진 발생 전후 관측 데이터를 실시간 해석한 결과 노토반도 끝 중앙부의 해안 마을인 이와지마(輪島)시가 서쪽으로 1.3m(잠정치) 이동하는 등 이시카와현 주변 지역에서 대형 지각변동이 관측됐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2일 이시카와현 이와지마시의 모습. 화재로 곳곳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2024.1.2
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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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은 지각변동 감시시스템으로 우리나라 동남부 12개 위성 기준점의 일 단위 위치 변화량을 분석한 결과, 지각변동이 관측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일본 국토지리원은 이번 지진의 여파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가 1.3m가량 서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각변동 감시시스템은 지반에 단단히 고정된 위성 기준점의 위치 변화를 분석해 지각변동량을 계산한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각은 연간 약 3㎝의 일정한 속도로 남동 방향을 향해 이동하는데, 지진 전후인 지난해 12월 31일~올해 1월 2일 지각변동량이 오차범위 1㎝ 이내에서 종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진의 진앙과 거리가 있는 한반도 지각은 이동이 없었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분석 결과는 더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위성 궤도가 발표되기 이전 계산한 추정값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향후 정밀 궤도를 반영해 ㎜ 단위 정밀도로 계산하면 지각변동량이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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