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충돌 후 맨틀로 파고들어
원시행성 ‘테이아’가 원시 지구와 충돌하면서 달을 만드는 순간을 그린 가상도.
중국 항저우 스피어스튜디오 제공
중국 항저우 스피어스튜디오 제공
약 45억년 전 화성 크기의 원시 행성 ‘테이아’가 원시 지구와 거대 충돌하면서 달을 만들었다. 충돌이 지구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지구 맨틀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약 2900㎞ 깊이에 있는 물질이 주변 맨틀보다 밀도가 2~3.5%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물질은 충돌 당시 테이아의 성분이 지구 깊숙이 파고들어가 보존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2023-11-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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