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는 52종류의 암 저항성 단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백질들이 박쥐가 암에 걸리지 않는 비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놈생물학과 진화 제공
게놈생물학과 진화 제공
포유류 가운데 유일하게 날 수 있는 박쥐는 수명이 길고 면역력이 강하다. 과학자들은 박쥐가 암에 걸릴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깝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연구팀은 자메이카과일박쥐와 중남미콧수염박쥐 두 종의 게놈을 분석해 다른 포유류와 비교했다. 그 결과 박쥐는 다른 포유류보다 진화가 빨라 암과 관련한 DNA 복구 단백질을 6개, 암 적응성 단백질을 46개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백질들이 박쥐의 암 발생을 억제한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