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H 키즈메키아 코벳 박사, 텍사스대 제이슨 멕레란 교수, 밴더빌트대 제임스 크로우 교수 선정
올해 황금거위상을 수상한 키즈메키아 코벳 박사
올해 황금거위상 수상자로 선정된 키즈메키아 코벳 박사(왼쪽)가 지난 3월 미국국립보건원(NIH)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 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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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고 황당해 보이지만 나중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같은 역할을 하는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에게 시상하는 ‘황금거위상’(Golden Goose Award) 올해 수상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백신을 만드는 기반을 마련한 연구자 7명에게 돌아갔다.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는 ‘제9회 황금거위상’ 수상자로 코로나19의 과학적 대응방법을 마련하는데 기초를 마련한 3개팀 7명의 과학자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을 포함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 백신 개발연구를 진행해 왔던 미국국립보건원(NIH)의 키즈메키아 코벳, 바니 그레이엄, 에미 드 위트, 빈센트 먼스터 박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오랫동안 지속해온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게놈 시퀀싱이 공개된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인 SARS-CoV-2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 후보물질 탐색에 바로 돌입할 수 있었다. 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모델을 개발해 코로나19 백신의 전임상시험을 도왔으며 현재 진행되는 백신들의 3상 임상시험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 거위상을 수상한 제이슨 멕레란 교수팀
텍사스대 구조바이러스학자인 제이슨 멕라란 교수(왼쪽)가 이끄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팀. 멕라란 교수는 다니엘 레프 연구원(가운데)과 함께 황금거위상을 수상했다. 오른쪽은 연구실 실험엔지니어 니안쉥 왕 연구원.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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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거위상 수상자 제임스 크로우 교수
밴더빌트대 백신센터의 소아병리학, 면역학자인 제임스 크로우 교수도 코로나19 백신과 진단, 치료제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황금거위상을 수상하게 됐다.
미국 밴더빌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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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딥 파리크 과학진흥협회 CEO는 “올해 수상자로 코로나19 해결에 나선 대표적인 3팀 7명을 선정했지만 미국과 전 세계 수천명에 이르는 과학자와 공학자들의 연구들에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수상자 선정결과에 대해 평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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