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변이에도 효과”

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변이에도 효과”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0-12-28 20:48
수정 2020-12-29 01: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위중증 100% 효능… 성공 공식 찾아”

이미지 확대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 변이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소리오 CE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100%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임상시험 결과 2회 주사로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의 백신 효능을 보여줬으며, 관련 자료는 향후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소리오 CEO는 또 최근 영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변이에 대해 “지금까지는 우리 백신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완전히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연구와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코로나 변이 등을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초저온 장비 없이 일반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고, 1회 접종분이 4달러(약 4500원) 정도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4분의 1 가격이란 장점을 지녔다. 그러나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에서 총 2차례 중 첫 번째 접종 때 절반 용량만 주사한 집단의 면역이 더 잘 형성되는, 제약사가 설명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와서 논란이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HMR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외신들은 HMRA가 이번 주중 긴급사용 승인 허가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20-12-29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