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도약사회 협력
약물의존 의심자 발굴, 고위험군 환자 치료, 재활서비스 연계 등
약물중독 지원 ‘마그미약국’ 운영 협약. 경기고 제공
‘마그미약국 운영 사업’은 지난해 3월 도에서 주최한 ‘마약류 정책개선 전문가 토론회’와 이애형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조례’에 근거한 후속 조치다.
‘마그미’ 명칭은 마약과 약물을 막는다는 뜻으로 정했다.
지역별로는 수원 14곳, 성남 12곳, 평택·고양 각 6곳, 시흥·의왕·화성·광명 각 5곳, 안산·용인 각 4곳 등이다.
이곳에서는 약물 의존이 의심되는 내원자를 대상으로 복약 지도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법 마약류 사용 의심자나 오·남용이 우려되는 의약품 처방을 자주 받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마약퇴치운동본부 상담전문센터와 협력해 재활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영성 도 보건의료과장은 “초기 약물 의존자에 대한 선제 대응을 강화하려는 조치”라며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참여하는 약국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자료를 보면 2019년 1년간 국민 36%가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약물 사용자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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