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논,웅덩이에 서식하는 작은빨간집모기 주의를
작은빨간집모기. 질병관리청 제공
국내에서 올 들어 일본뇌염 환자 발생은 A씨가 처음이다.
15일 이천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부터 발열·두통·오한 등 증세가 있었으며 지난 4일 의사환자로 신고된 뒤 질별관리청 2차 검사에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며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하는데 축사,논,웅덩이 등에 서식한다.
시 관계자는 “A씨 집 주변에 축사가 있어 모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축사 2곳과 웅덩이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치고 마을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만 보이지만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20∼30%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8월 29일에 첫 환자가 나왔으며 총 34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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