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50대,청주서 외국인 3명 확진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명,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6명,경기 3명,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10명이 나왔다. 이 밖에 전날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한 광주에서도 1명이 확진됐고 부산과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각 1명씩 나왔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서현동에 사는 A(54)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경산시에 사는 여성 C(55)씨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달 29일 4살배기 딸과 함께 경기도 성남에서 찾아온 여성 A(37)씨의 이모로 A씨 모녀가 확진 판정을 받자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A(30)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1일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을 보여 3일 연수구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 반응이 나와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또 A씨의 아내와 직장동료 4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하고 있다.
청주에서 외국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인 A(20대)씨와 B(30대)씨가 전날 오후 11시 판정을 받았다. 3년 전 입국해 대학을 다니고 있는 A씨는 2년 전 입국한 B씨를 포함한 자국인 4명과 한 집에서 생활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두통,발열,인후통,후각·미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B씨는 이달 1일부터 같은 증상이 나타나 함께 청주시 서원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고 진술했다. 방역 당국은 A씨와 B씨를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시키고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동거인 3명,지인 1명의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40대 세네갈 입국자도 지난 3일 오후 7시쯤 확진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러시아 선박의 한국인 선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국립검역소는 러시아 선박의 한국인 선장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 입항해 감천항에 접안해 있는 이 선박의 선장 A씨는 그동안 자택에서 오가며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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