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규확진자 41명 증가, 사망자 1명 추가 총 298명

24일 신규확진자 41명 증가, 사망자 1명 추가 총 298명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7-24 10:33
수정 2020-07-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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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군부대 중심 지역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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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파견 근로자 등 우리 교민들이 정부가 신속한 귀국을 위해 투입한 공군의 공중급유기(KC-330)를 타고 귀국하기 위해 수속하며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인천공항에 마련된 별도의 게이트를 통해 입국 검역을 받게 된다. 유증상자는 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무증상자는 임시생활 시설로 이동한 뒤 검사를 받게 된다. 2020.7.24/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제공
2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파견 근로자 등 우리 교민들이 정부가 신속한 귀국을 위해 투입한 공군의 공중급유기(KC-330)를 타고 귀국하기 위해 수속하며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인천공항에 마련된 별도의 게이트를 통해 입국 검역을 받게 된다. 유증상자는 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무증상자는 임시생활 시설로 이동한 뒤 검사를 받게 된다. 2020.7.24/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제공
수도권 중심 확산세 이어져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대를 기록했다.

직전 이틀간 63명, 59명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교회와 노인시설, 군부대,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계속 퍼져나가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명 늘어 누적 1만 397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명으로, 해외유입은 1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9명, 경기 5명 등 수도권에서만 24명이 나왔다. 광주, 부산에서도 각각 2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전날 오후 2시 기준 최소 16명이 감염됐다.

서울 강서구의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도 센터 이용자, 이용자의 가족, 지인 등이 연쇄 감염되면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 포천의 육군 전방부대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까지 병사 14명, 부대내 교육 및 상담 담당 강사 2명과 가족 등 총 17명이 감염된 데 이어 인근 다른 부대에서도 병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의 러시아 어선서 32명 대규모 양성판정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19일(13명) 이후 닷새 만에 10명대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9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3명), 서울(2명), 대구(2명), 경남(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 및 지역은 미국과 우즈베키스탄 각 3명, 필리핀 2명, 브라질·인도네시아 ·이라크·쿠웨이트·뉴질랜드발 각 1명이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쳐보면 서울 2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만 29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와 별개로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에 들어온 러시아 어선 P호(7733t·승선원 94명) 선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32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해외유입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98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80세 남성이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22일 숨졌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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