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홍역 확진 1명 추가, 총 31명…MMR접종 서두르세요

안산 홍역 확진 1명 추가, 총 31명…MMR접종 서두르세요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1-22 15:22
수정 2019-01-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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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안내문
경북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안내문 국내 홍역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21일 보건당국이 대구, 경북 경산, 경기 안산 지역을 홍역 유행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날 경북 경산시 중방동 경산시보건소 출입문에 홍역 의심환자에 대한 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9.1.21
뉴스1
경기 안산에서 3세 유아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올 겨울 홍역 감염환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어났다.

홍역 발생 지역에 사는 주민이라면 예방접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보건당국은 조언했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환자가 신고된 이후 이날까지 집단발생 28명(2건), 산발사례 3명 등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31명으로 늘었다.

집단발생 환자는 대구·경북 경산 17명, 경기 안산·시흥 11명이며, 산발 사례는 서울과 경기, 전남 각 1명이다.

추가 감염이 확인된 안산의 3세 유아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성이 강한 홍역은 우리나라에서 2006년 퇴치 선언을 하면서 사라진 감염병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해외 감염자가 유입되면서 환자는 꾸준히 있었다.

홍역 증상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다.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을 보이고 이후에는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기침 또는 재채기 등으로 호흡기 비말(침방울)과 공기로 전파되지만 MMR 백신을 접종해 예방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유행 지역(대구광역시 전체, 경북 경산, 경기 안산)에서는 표준접종 일정 전인 만 6∼11개월 영유아에 대해 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권고했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생후 16개월∼만4세 미만 유아도 2차 표준접종 일정 전에 2차 접종을 당겨서 해야 한다. 표준접종은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각각 1회(총 2회) 접종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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