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내년 1분기 접종 어려워”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서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0.12.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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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의대생들에게 재시험 기회를 줄 수도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그것이 공정하냐, 절차가 정당하냐’는 국민들의 문제 제기가 있어서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현실적 필요,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까지 감안해 정부의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이미 공급계약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 화이자, 얀센, 모더나 백신은 내년 1분기 접종이 어렵다고 밝혔다. 대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르면 2월, 늦어도 3월에는 접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정부로서는 2월부터 접종하고 싶지만 1분기 중 언제 공급될지는 약속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또 1000만명분 백신이 1분기에 모두 오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오는 28~29일쯤 아스트라제네카가 승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20-12-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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