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렘데시비르, 코로나19 효과 입증 땐 특례수입 검토”

식약처 “렘데시비르, 코로나19 효과 입증 땐 특례수입 검토”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5-01 16:05
수정 2020-05-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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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서 임상시험 3건 진행 중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북부 함부르크에 있는 에펜도르프 대학병원에서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제시한 샘플 사진. 제조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달 29일 미국 정부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오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을 통해 미국립 알레르기 감염병연구소(NIAID)가 자세한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연합뉴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북부 함부르크에 있는 에펜도르프 대학병원에서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제시한 샘플 사진. 제조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달 29일 미국 정부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오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을 통해 미국립 알레르기 감염병연구소(NIAID)가 자세한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에 대해 효능를 입증하면 특례 수입을 검토하겠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긴급 상황을 고려해 유효성이 확인된다면 국내에서도 환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는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3건의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렘데시비르 개발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신청한 임상 3상 시험 2건과 서울대병원에서 신청한 연구자 임상 1건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주도하는 임상시험은 현재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의료원, 경북대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서울대병원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과 협력해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현재 렘데시비르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안전성·유효성을 판단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한 내용도 추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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